직장을 잃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28만 5천 원이 고지됩니다. "일단 납부예외 신청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맞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납부예외를 신청하면서 그 기간이 수령액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해보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1년 납부예외가 25년 수령 기준으로 990만원 손실과 같다는 사실을 알고 신청하는 것과 모르고 신청하는 것은 이후 추납 결정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국민연금 수령액 계산기가입기간과 평균 소득월액을 입력하면 국민연금공단 산식(소득대체율 40% 기준)으로 예상 연금을 추정합니다. 조기 수령 시 연 6% 감액, 연기 수령 시 연 7.2% 증액 시뮬레이션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계산하기목차 (9)
이 글에서는 납부예외 제도의 구체적인 신청 조건과 사유, 납부예외 기간이 수령액에 주는 정확한 영향, 사유별 시나리오 계산, 그리고 납부예외 후 추납 여부를 결정하는 판단 기준까지 정리합니다. 모든 수치는 2026년 요율(보험료율 9.5%·소득대체율 43%, 2025년 연금개혁 반영)과 2025.7~2026.6 적용 A값 309만원을 기준으로 합니다.
- 납부예외 신청 가능한 사유 6가지와 인정 기간 조건
-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 0산입 - 월 수령액 3.3만원 감소(300만원 소득 기준 1년당)
- 납부예외 1년 절약액 342만원 vs 25년 수령 손실 990만원 - 실제 손익 계산
- 납부예외 중 장애·유족연금 사각지대 발생 조건과 대처법
- 실직·육아·학업 시나리오 3가지 수령액 비교 계산
- 납부예외 후 추납 신청 시 최적 타이밍과 수익률 계산
납부예외란 무엇이고, 누가 신청할 수 있나
국민연금 납부예외는 국민연금법 제91조에 근거한 제도로, 가입자가 일시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납부 의무를 한시적으로 면제받는 제도입니다. 중요한 점은 납부예외가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납부 의무만 유예'한다는 것입니다. 단, 납부를 유예한 기간은 가입기간에 산입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받을 연금 수령액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납부예외 기간은 사유가 발생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사유가 없어진 날이 속하는 달까지입니다(시행령 제61조제6항). 다만 납부예외는 원칙적으로 신청해야 적용되고(같은 조 제1항, 병역·재학 등 일부 사유는 공단이 직권으로 결정할 수도 있음, 같은 조 제2항), 신청은 사유가 발생한 달의 다음 달 15일까지 해야 합니다(시행규칙 제41조제1항). 이 기한을 넘기면 그 사이 고지된 보험료가 미납 상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체납은 납부예외와 달리 납부 의무가 그대로 남아 연체금이 붙고, 독촉 후에는 체납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법 제95조)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납부예외 신청 가능 사유 6가지
국민연금법 제91조제1항은 납부예외 사유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소득 감소 사유의 구체적 범위는 시행령 제60조가 정합니다. 서류는 공단 안내에 따라 사안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납부예외 사유 | 해당 대상 | 인정 기간 | 필요 서류 |
|---|---|---|---|
| 사업 중단·실직·휴직 | 지역가입자(사업장가입자는 휴직 중, 회사가 신청) | 사유가 계속되는 기간 | 폐업신고서, 이직확인서(휴직은 휴직발령서 사본) |
| 병역의무 수행 | 사업장·지역가입자 | 복무 기간 | 첨부 불필요(시행규칙 제41조제1항) |
| 초·중등·고등교육법상 학교 재학 | 사업장·지역가입자 | 재학 기간 | 재학증명서 |
|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 수용 | 사업장·지역가입자 | 수용 기간 | 사유 확인 서류 |
| 1년 미만 행방불명 | 사업장·지역가입자 | 행방불명 기간(공단 인정 기준) | 사유 확인 서류 |
| 재해·사고 등으로 소득 감소(3개월 이상 입원, 재해 지원 대상, 기초생활 곤란 수준의 소득 감소) | 사업장·지역가입자 | 사유가 계속되는 기간(공단이 1년마다 종료 여부 확인) | 진단서·입원기록, 재해 지원 확인 서류 |
* 임의가입자는 애초에 납부예외 대상이 아니며, 6개월 이상 계속 미납하면 자격이 직권으로 상실됩니다. 사업장(직장)가입자도 정상 재직 중에는 납부예외 대상이 아닙니다.
직장인(사업장가입자)은 정상적으로 재직 중일 때는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보험료의 절반을 대신 납부하며 매달 원천공제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육아휴직을 포함한 휴직 기간에는 법 제91조제1항제1호에 따라 납부예외가 가능하고, 사업장가입자는 납부 의무자가 사용자이므로 신청도 회사가 합니다(시행령 제61조제1항, 근로자 개인이 아니라 회사가 신청 주체). 휴직 중 급여 수준에 따른 세부 취급은 공단 안내와 회사 인사팀에 확인하세요. 한편 임의가입자는 처음부터 납부예외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소득이 끊겨 납부가 어렵다면 예외 신청 대신 자진 탈퇴 후 형편이 나아졌을 때 다시 가입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신고 없이 6개월 이상 미납이 이어지면 자동으로 자격이 상실(직권탈퇴)됩니다.
납부예외 기간이 수령액에 미치는 영향 - 정확한 계산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기간에 산입되지 않습니다. 국민연금 수령액 공식에서 가입기간은 수령액에 직접 비례하므로, 납부예외 기간이 길수록 나중에 받을 연금이 줄어듭니다.
2025년 연금개혁 이후 기본연금액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값: 2025.7~2026.6 적용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309만원 / B값: 본인 가입기간 평균 기준소득월액
월소득 300만원을 기준으로 가입기간 1년 차이가 수령액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면:
30년 납부: 0.43 × (30/40) × (309 + 300) ÷ 2 = 0.43 × 0.750 × 304.5 = 98.2만원/월
31년 납부: 0.43 × (31/40) × (309 + 300) ÷ 2 = 0.43 × 0.775 × 304.5 = 101.5만원/월
차이: 3.3만원/월
가입기간 1년이 월 3.3만원의 차이를 만듭니다. 25년간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3.3만원 × 12개월 × 25년 = 990만원입니다.
납부예외 기간별 수령액 손실 및 보험료 절약 비교 (월소득 300만원 기준)
| 납부예외 기간 | 월 수령액 감소 | 25년 수령 총손실 | 지역가입자 절약 보험료 | 직장가입자 절약 보험료(본인분) |
|---|---|---|---|---|
| 6개월 | 1.65만원/월 | 495만원 | 171만원 | 85.5만원 |
| 1년 | 3.3만원/월 | 990만원 | 342만원 | 171만원 |
| 2년 | 6.6만원/월 | 1,980만원 | 684만원 | 342만원 |
| 3년 | 9.9만원/월 | 2,970만원 | 1,026만원 | 513만원 |
* 2026년 보험료율 9.5% (직장가입자 4.75%+4.75%, 지역가입자 9.5% 전액) / A값 309만원(2025.7~2026.6 적용), 소득대체율 43% 기준 / 25년 수령 가정 / 물가 연동 미적용.
납부예외는 공짜가 아니다 - 1년 유예가 만드는 990만원 차이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납부예외를 생각하는 분들은 "지금 당장 보험료를 안 내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손익을 계산해보면 수치가 반전됩니다.
월소득 300만원 지역가입자가 1년 납부예외를 신청하면 보험료 342만원을 아낍니다. 그러나 나중에 65세부터 25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그 1년 공백 때문에 받지 못하는 연금은 3.3만원 × 12 × 25 = 990만원입니다. 342만원을 아끼려다 990만원을 잃는 구조입니다. 손익 비율로 보면 약 2.9배 손해입니다.
물론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342만원과 25년 후의 990만원은 화폐 가치가 다릅니다. 물가 상승률이나 투자 수익률을 고려하면 손해 비율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 수령액에는 물가 연동(COLA) 조정이 적용되므로, 명목 금액의 차이가 실질 구매력 차이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납부예외 기간이 3년이라면 25년 수령 기준 2,970만원이 사라지는 반면 절약 보험료는 1,026만원에 불과합니다. 이 비율(약 2.9배)은 기간과 무관하게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납부예외를 신청할 때는 "이 공백을 나중에 추납으로 메울 것인가"를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추납 계획이 있다면 납부예외는 일시적인 현금 흐름 조정입니다. 추납 계획 없이 납부예외만 반복하면 수령액 손실이 누적됩니다.
사유별 납부예외 시나리오 3가지 계산
같은 납부예외라도 상황에 따라 손익이 다릅니다. 실직자, 육아로 퇴직한 경력단절자, 대학원생 3가지 케이스를 실제 수치로 비교합니다.
시나리오 1 - 실직자 A씨(35세, 월소득 300만원, 직장가입자 퇴직 후 지역가입자)
A씨는 10년을 직장에서 가입해 가입기간 10년이 쌓인 상태입니다. 실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보험료 월 28.5만원(300만원 × 9.5%)이 나옵니다. 6개월 재취업 활동 기간 동안 납부예외를 신청했습니다.
납부예외 6개월 절약 보험료: 28.5만원 × 6개월 = 171만원
가입기간 손실: 0.5년 → 월 수령액 감소: 1.65만원/월
25년 수령 총손실: 1.65만원 × 12 × 25 = 495만원
손익 비율: 171만원 아끼고 495만원 손해 (약 2.9배 손해)
6개월 후 재취업에 성공한 A씨는 직장가입자로 복귀했고, 이후 추납 신청을 통해 6개월 공백을 채웠습니다. 추납 비용은 현재 기준소득 300만원 × 9.5% × 6개월 = 171만원이었고, 이 추납으로 월 수령액 1.65만원이 복원되었습니다. 25년 수령 총 복원 효과 495만원 대비 비용 171만원으로 수익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나리오 2 - 경력단절 B씨(32세, 월소득 350만원, 육아로 퇴직)
B씨는 7년간 가입기간을 쌓은 후 첫 아이 출산을 위해 퇴직했습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보험료 월 33.25만원(350만원 × 9.5%)이 부과되었고, 소득이 없어 3년 납부예외를 신청했습니다.
납부예외 3년 절약 보험료: 33.25만원 × 36개월 = 1,197만원
기준: 소득 350만원, A값 309만원
30년 납부 수령액: 0.43 × (30/40) × (309+350)÷2 = 0.43 × 0.750 × 329.5 = 106.3만원
27년 납부 수령액: 0.43 × (27/40) × (309+350)÷2 = 0.43 × 0.675 × 329.5 = 95.6만원
월 차이: 10.7만원 / 30년 수령 총손실: 10.7 × 12 × 30 = 3,852만원
3년 납부예외로 1,197만원을 아끼지만, 30년 수령 기준으로 3,852만원을 잃습니다. 약 3.2배 손해입니다. B씨의 경우 3년치 추납 비용이 1,197만원인데, 추납 후 수령 총 복원 효과가 3,852만원이므로 추납 투자 수익률이 매우 높습니다. 단, 추납 보험료 1,197만원을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우면 최대 60회 분할 납부가 가능합니다. 월 약 19.9만원씩 5년간 분납하는 방식입니다(분할 시 이자가 더해져 실제 월 납부액은 이보다 조금 많습니다).
다만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지면 추납 신청 시점의 기준소득월액이 낮아져 추납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B씨가 무소득 상태로 5년 후 추납을 신청할 때 기준소득을 낮게 신고하면 비용은 줄지만, 그만큼 수령액 복원 효과도 줄어듭니다. 추납 시 기준소득은 높게 설정할수록 수령액 복원이 크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시나리오 3 - 대학원생 C씨(27세, 지역가입자, 기준소득 100만원)
C씨는 대학원 진학 전 1년간 프리랜서로 일하며 지역가입자로 월 9.5만원(100만원 × 9.5%)을 납부했습니다. 대학원 입학 후 소득이 끊기면서 24개월 납부예외를 신청했습니다.
납부예외 24개월 절약 보험료: 9.5만원 × 24개월 = 228만원
가입기간 손실: 2년 (이후 38년 납부 기준)
38년 납부 수령액: 0.43 × (38/40) × (309+100)÷2 = 0.43 × 0.95 × 204.5 = 83.5만원
40년 납부 수령액: 0.43 × (40/40) × (309+100)÷2 = 0.43 × 1.00 × 204.5 = 87.9만원
월 차이: 4.4만원 / 25년 수령 총손실: 4.4 × 12 × 25 = 1,320만원
228만원을 아끼고 1,320만원을 잃는 구조입니다. 약 5.8배 손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C씨가 대학원을 마치고 취업하면 사업장가입자로 전환돼 가입 기간이 계속 쌓인다는 점입니다. 취업 후 가입기간을 오래 채워 40년을 넘긴다면 2년 납부예외 손실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기간이 이미 40년을 초과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백은 여전히 손실입니다. 대학원생이나 군 복무자의 경우 납부예외가 당장은 불가피하더라도, 추납 여부를 복귀 후 첫 해에 반드시 검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사유별·상황별 납부예외 판단 기준 비교
| 상황 | 납부예외 권장 기간 | 추납 권장 여부 | 추납 최적 타이밍 | 유의사항 |
|---|---|---|---|---|
| 단기 실직(6개월 이내) | 실직 기간 전체 | 강력 권장 | 재취업 후 즉시 | 재취업 후 소득 오르기 전 신청이 비용 절감 |
| 장기 실직(1년 이상) | 사유가 계속되는 동안 | 권장 | 복귀 후 1~2년 내 | 사유 종료 시 즉시 신고, 체납 주의 |
| 육아 퇴직(경력단절) | 육아 기간 | 적극 권장 | 복직 후 또는 소득 회복 시 | 복직 전 임의가입 전환 고려 |
| 대학원·학업 | 재학 기간 | 권장 | 취업 후 1년 내 | 지역가입자만 납부예외 가능(임의가입자는 대상 아님) |
| 군 복무 | 복무 전 기간 | 권장 | 제대 후 취업 이후 | 군복무 크레딧 별도 산입 가능(2026년 이후 전역자 최대 12개월, 그 전 전역자 6개월, 국민연금법 제18조) |
납부예외 기간 중 장애·유족연금이 사라질 수 있다
납부예외의 또 다른 위험은 장애연금과 유족연금 수급 자격 문제입니다. 많은 분이 이 부분을 모르고 지나칩니다.
국민연금법 제67조제1항에 따르면 장애연금은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이 질병·부상으로 장애가 있고, 초진일 당시 일정한 납부·가입기간 요건을 갖출 때 지급됩니다. 납부예외 중에도 가입자 자격은 유지되지만 그 기간은 연금보험료를 낸 기간에도, 가입기간에도 산입되지 않아(법 제91조제2항) 이 요건 계산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이 점이 대부분이 잘 모르는 사각지대입니다.
요건은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초진일 당시 ① 연금보험료를 낸 기간이 가입대상기간의 3분의 1 이상이거나, ② 초진일 5년 전부터 초진일까지 낸 기간이 3년 이상이거나(가입대상기간 중 체납기간이 3년 이상이면 제외), ③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합니다(법 제67조제1항제2호). 납부예외 전에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쌓여 있다면 ③으로 충족합니다. 반대로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인데 납부예외가 길어지면 ①②가 모두 무너질 수 있습니다. 18세 이상 27세 미만 기간의 납부예외(병역은 나이 무관)는 가입대상기간에서 빠지지만(법 제3조제1항제19호 다목), 27세 이상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대상기간에 그대로 남아 ①의 분모만 키웁니다. 가입기간이 짧은 30대가 납부예외를 길게 쓰면 이 위험이 특히 높습니다.
유족연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유족연금을 받으려면 사망일 기준으로 ① 가입기간 10년 이상, ② 납부기간이 가입대상기간의 3분의 1 이상, ③ 사망일 5년 전부터 사망일까지 중 납부 3년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법 제72조제1항제2~4호). 납부예외 기간은 납부한 기간이 아니라서 가입기간이 짧은 상태에서 길어지면 ②③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있는 분은 이 부분을 특히 확인해야 합니다.
납부예외 후 최선의 선택 - 추납 vs 임의계속가입
납부예외가 끝난 뒤 가입기간 손실을 회복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추납(추후납부)과 임의계속가입입니다. 상황에 따라 유리한 방법이 다릅니다.
추납 - 납부예외 기간을 소급해 채우는 방법
추납은 납부예외 또는 적용제외 기간 동안 내지 않은 보험료를 신청 시점에 소급하여 납부하고 가입기간으로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추납 가능 기간은 10년 미만(최대 119개월)이며(법 제92조제1항), 신청한 달의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됩니다(같은 조 제3항). 최대 60회(5년) 분할 납부가 가능하지만(시행령 제62조제3항) 분할 시 이자가 더해집니다(법 제92조제4항).
추납의 핵심 전략은 소득이 낮을 때 신청하는 것입니다. 추납 보험료는 신청 시 현재 소득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과거 납부예외 기간 중 실제 소득과 무관하게, 지금 소득이 낮으면 낮은 보험료로 과거 기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년 전 소득이 400만원이던 때 납부예외를 신청했더라도, 현재 지역가입자 신분으로 소득이 200만원이라면 200만원 기준 보험료(19만원/월)로 추납이 가능합니다.
단 추납 시 기준소득이 낮으면 수령액 복원 효과도 줄어들므로, 가입기간은 복원되지만 수령액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추납 전략은 재취업 초기에 어느 정도 소득이 안정되면 신청하는 것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제공하는 nps.or.kr 홈페이지의 내연금 알아보기 메뉴에서 추납 예상 비용과 수령액 복원 시뮬레이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의계속가입 - 60세 이후 연장 납부 방법
임의계속가입은 만 60세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보험료를 계속 납부해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주로 과거 납부예외가 많아 가입기간이 짧거나, 65세 수급 개시 전까지 가입기간을 더 늘리고 싶을 때 활용합니다. 최대 만 65세까지 납부 가능하며, 이 경우 최대 5년 추가 가입이 됩니다.
추납과 임의계속가입을 비교하면, 추납은 '과거 공백을 소급해 채우는 것'이고 임의계속가입은 '미래에 추가로 쌓는 것'입니다. 재정 여력이 있다면 추납을 우선 고려하고, 추납 여력이 없거나 60세 이후에도 소득이 있다면 임의계속가입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추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연금 추납 조건·보험료 계산·신청방법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이 40년에 미치지 못하는 분이라면 국민연금 40년 납부시 수령액 - 가입기간별 예상액 표에서 목표 기간별 수령액을 미리 확인해보세요.
납부예외 신청 방법 - 절차와 처리 기간
납부예외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청 기한은 사유가 발생한 달의 다음 달 15일까지이고(시행규칙 제41조제1항), 늦어지면 그 사이 고지된 보험료가 체납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사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또는 nps.or.kr 온라인 신청 (공동인증서 필요)
- 납부예외 신청서 작성 - 사유 선택 및 기간 기재
- 사유별 증빙서류 제출 (실직: 이직확인서/폐업신고서, 육아: 출생증명서 등)
- 처리 기간: 현장 즉시 처리 또는 온라인 3~5 영업일 이내
- 납부예외 확인서 발급 및 다음 달부터 보험료 고지 중단
납부예외 기간이 끝난 뒤에는 자동으로 납부 재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생겼을 때 소득 신고를 새로 해야 하고, 사업장가입자로 취업하면 회사에서 자동 처리됩니다. 납부예외 종료 후 소득 신고 없이 방치하면 다시 체납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상황이 변하면 즉시 공단에 알려야 합니다.
납부예외 기간에 법정 상한은 없고 사유가 계속되는 동안 유지됩니다. 다만 행방불명·재해 등 소득 감소 사유는 공단이 시작일부터 1년이 지날 때마다 사유가 끝났는지 확인합니다(시행령 제61조제3항). 사유가 끝나면 공단이 미리 알려 줍니다(같은 조 제4항).
납부예외 후 예상 수령액, 추납 비용, 가입기간별 월 수령액을 직접 계산해보세요.
국민연금 수령액 계산기 바로가기 →가입기간별 예상 연금액, 추납 후 수령액 변화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납부예외 기간 중 장애가 생기면 장애연금을 받을 수 없나요?
납부예외 기간이 최소 가입기간 10년에 포함되나요?
육아휴직 중인데 납부예외를 꼭 신청해야 하나요?
납부예외를 신청 안 하고 그냥 보험료를 안 내면 어떻게 되나요?
정리 - 납부예외를 신청해야 한다면 이렇게
납부예외는 어려운 시기에 현금 흐름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신청하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납부예외 1년이 월 수령액 3.3만원(소득 300만원 기준)의 차이를 만들고, 25년 수령 기준으로 990만원이라는 손실 금액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납부예외를 신청할 때 추납 계획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납부예외 기간이 길어질수록 추납 비용도 커지므로, 복귀 직후 소득이 낮을 때 신청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납부예외 기간 중 장애·유족연금 보장이 약해지므로, 가입기간이 짧거나 건강 우려가 있는 분은 납부예외 대신 소득 신고를 낮춰 납부를 이어가는 방안도 고려하세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하나입니다. 체납은 절대 피하고 납부예외로 처리해야 합니다. 체납은 납부 의무와 연체금이 남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추납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즉시 신청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추납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국민연금 관리의 핵심입니다.
본인의 현재 가입기간과 납부예외 이력은 국민연금공단(nps.or.kr)의 '내 연금 알아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납부예외 후 예상 수령액 변화가 궁금하다면 제이퍼 계산기의 국민연금 수령액 계산기를 활용해보세요.
